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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건강

임산부와 잠,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by 묭파더 2023. 10. 18.

 

 임산부에게 곤혹스러운 문제 중 하나인 잠! 한낮에는 몸이 나른하고 졸려서 정신 차리기도 힘들다가 밤이면 너무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으로 힘드신 임산부님들 많으실 겁니다. 왜 잠이 오고 반대로 잠이 오지 않는지 임산부와 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의 잠은 호르몬 탓?

 임산부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낮에는 몸을 나른하게 만들어서 졸음을 유발하고, 저녁에는 잠을 못 자게 불면증을 유발하는 작용을 합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밤잠을 못 이룬 탓에 피곤한 상태로 낮에는 졸음이 배로 밀려오는 악순환이 일상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임산부 꿀잠을 위한 팁

 1) 규칙적인 일상

 교과서적인 내용이지만 꼭 필수적인 사항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임신 후에는 일반인보다 피로함을 많이 느끼게 되므로 8~9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밤잠을 설친 탓에 낮잠을 많이 자게 되면 다시 밤잠을 못 이루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낮에 피로함을 느껴서 낮잠을 잔다면 30분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사시간과 식사량 조절

 입덧과 소화불량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는 임산부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는 불면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잠을 청하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시고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3) 임신 시기별 눕는 자세 교정

 임신 개월 수가 늘어날수록 배가 나오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배에 압박을 주지 않도록 잠자는 자세를 변경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초기 : 자궁이 크지 않아 잠자는 자세에 큰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엎드려 자는 자세는 배가 나오는 중기 이후로는 매우 위험하므로 옆으로 자거나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자세를 유지해서 습관을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임산부 엎드린 자세는 금지]

 

 - 임신 중기 :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면서 어느 정도 잠을 잘 주무시게 되는데 잠을 자는 자세는, 우 방향에 상관없이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배가 나오고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자궁에 압박을 주지 않도록 반듯하게 눕는 것보다 옆으로 눕는 것이 더 편한 자세가 됩니다. , 우 어느 방향에 상관없이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고, 방석 또는 얕은 쿠션을 배 밑에 넣어서 받쳐주면 더욱 편안한 자세로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눕는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 임신 후기 : 출산을 앞두고 태동, 소화불량, 다리 저림, 커진 자궁 등으로 인해 잠을 못 자는 날이 늘어납니다. 출산 전에 임산부가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태아의 성장 및 발육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태아와 임산부를 위한 숙면을 위해서는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 등 뒤, 배 밑에 쿠션을 놓는 자세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왼쪽팔을 아래로 누우면 혈액순환에 좋아져서 태아의 성장과 부종예방에 좋습니다. 옆으로 눕는 자세는 왼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누우셔도 무방하므로 편하게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누우셔도 됩니다.

바디필로우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출처: 보피 바디필로우]

 

 

마 무 리

 임산부는 호르몬에 의해서 잠이 쏟아지듯 몰려오거나 피곤해도 잠을 못 자게 되는 잠과의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못자면 내일 저녁에 자면 돼’,그냥 참아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루, 이틀 버티시다가는 불면증으로 많이 고생하시게 됩니다. 시작은 힘들겠지만 규칙적인 일상과 식습관, 그리고 임신 시기별 올바른 수면 자세를 통해 편안하고 깊은 잠을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임산부님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기를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묭파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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